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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극복하기 (3) - 고개 숙인 대가
블로그 2025년 11월 9일

어지럼증 극복하기 (3) - 고개 숙인 대가

안녕하세요. 세양한의원 대표원장 전문의 조승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만성피로로 인한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목과 경추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멍하고 띵한 느낌


40대 사무직 ㄷ씨는 "머리가 멍하고 띵하면서, 몸이 붕 뜬 것처럼 어지러워요"라고 호소했습니다. 귀에서 빙빙 도는 느낌은 아닌데 하루 종일 어질어질하고, 목과 어깨도 뻐근하며, 뒷머리까지 당긴다는 것입니다.

검사 상 이상 없는 어지럼증

병원에서 어지럼증 검사를 받아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경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추성 어지럼증이란?


경추성 어지럼증은 목 부위 관절의 정렬 이상이나 근육, 인대 등의 문제로 인하여 경추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

경추 근육·인대·관절·신경기계적 이상이나 혈류 장애가 목 위치 감각과 전정계·시각계 통합을 방해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경추성 어지럼증은 확진을 위한 특정 검사가 없어 다른 원인(귀 질환, 뇌 질환 등)을 먼저 배제한 후 진단하게 됩니다.

경추가 망가지는 이유


현대인들은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머리와 경추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숙여진 좋지 않은 자세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거북목, 일자목, 어지럼증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목을 내민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등의 습관은 정상적인 C자형 목의 커브를 일자형이나 역C자형으로 변형시킵니다.

이렇게 발생한 일자목 또는 거북목은 목 통증뿐 아니라 어지럼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경추성 어지럼증 극복하기


경추성 어지럼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추를 정상적인 모양으로 되돌리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바른 자세 유지하기

장시간 업무를 할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턱을 당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스마트폰을 눈높이까지 올려서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마트폰 과사용, 높은 베개, 반복적인 엎드린 자세 등 경추에 부담을 주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 스트레칭하기

학업, 업무 중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목 주변 근육 및 인대를 이완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목 스트레칭으로는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리기, 앞뒤로 숙이기, 옆으로 기울이기 등이 있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 주변 근육 강화하기

목 주변의 심부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경추 안정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어지럼증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뒷목 근육을 강화하는 간단한 운동으로는 벽에 등을 대고 서서 턱을 당기며 뒷머리를 벽에 밀어붙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운동은 일자목 교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경추성 어지럼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자세의 경고 신호입니다. '잠깐 불편하지만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세 교정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화불량과 어지럼증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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